민주(가명/13살) 아버지는 오랫동안 알콜중독으로 가정폭력을 일삼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민주 엄마는 아이들을 생각해 몇 해 전 가정폭력과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합의이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말이 서툴고 문화적 이질감에 따른 사회부적응으로 홀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너무 힘겹기만 합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은 밤 10시에 끝나기에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잠깐의 시간에도 아이들은 엄마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어떤 곳인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아이들이 우울한 표정을 짓는 이유는 무엇인지 엄마는 궁금하지만 알길이 없고, 알려주는 이웃도 물어볼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담임선생님이 전화하여 민주가 학교에서 아예 말을 안한다고 말을 해줘서 그것만 알 뿐입니다. 민주가 미소지으며 사람들과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Solution
아이들을 위해 이혼까지 감행하고 가장의 삶을 살고 있는 민주엄마를 위로해주고 심리적 격려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성애를 자원삼아 상담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 힘을 주고, 시급한 고민들을 함께 나눠주는 멘토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기관의 도움을 받아 좀 더 빨리 퇴근할 수 있는 직장을 알선하고,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엄마로서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는 교육관, 대화법, 학습지도, 건강관리 등 전반적인 양육법에 대해 코치해줘야합니다.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위로해주고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엄마와 씩씩하게 살아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교사에게 협조를 구해 학교에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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