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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8
조회 수 : 1680
2016.11.17 (11:24:37)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405194

윤혜숙 회장 "가정 바로서야 학교폭력 근절"

고등학생에서 중학생, 초등학생으로 학교폭력 저연령화 심각

임연희 기자2016.11.16 14:09:24


#친구들끼리 놀면서 장난삼아 뒤통수를 몇 대 때렸어요. 살살 때린 것 같은데 그 친구 엄마가 합의금을 요구하고 저를 다른 반으로 옮기라고 하네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 학교 운동장 구석에서 여학생 5명이 한명을 무릎 꿇린 채 폭행하려는 것을 보고 도망갔어요.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는데 피해학생이 신고하는 바람에 방관자로 처벌 받았어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 반 전체 카카오톡에서 아이들이 가슴이 작아 패드를 넣었다는 친구 이야기를 하기에 거들었을 뿐인데 그 아이가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신고했어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위 사례 중고생들은 모두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폭력 가해자, 혹은 방관자가 되어 교내봉사나 사회봉사,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등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학교봉사·전학 등의 처분을 받은 학생뿐 아니라 가해학생의 학부모도 4~6시간 정도의 특별교육을 받아야하는데 미이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윤혜숙 회장은 5년째 학교폭력 가해학생 부모교육을 맡고 있는데 지난해만도 3,000여명의 학부모를 상담하고 교육했다.


학교폭력 발생 건수 줄어들지만 수법과 내용은 다양화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윤혜숙 회장은 5년째 학교폭력 가해학생 부모교육을 맡고 있는데 지난해만도 3,000여명의 학부모를 상담하고 교육했다.


윤 회장은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영화에서 나오는 집단폭행 같은 것을 생각하는데 교육을 받으러 온 부모들을 상담하다 보면 옛날 같으면 웃고 넘겼을 것들도 폭력이 되었다"며 "그만큼 학교폭력의 수법과 내용이 다양화 되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나 교육기관에서 내놓는 학교폭력 발생 건수나 유형을 보면 매년 줄어들고 그 내용도 경미한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발생 건수는 조금 줄었는지 몰라도 연령층이 고등학생에서 중학교 2, 3학년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초등학교 5, 6학년 중심이 되는 등 저연령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전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 통계를 보면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12년 527건에서 2013년 414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2009년 2건, 2010년 3건, 2011년 10건이었다가 2012년 87건으로 대폭 늘어 2013년 85건, 2014년 93건으로 점차 늘고 있다.


▲학교폭력의 피해 유형도 과거에는 신체 폭행 위주였다면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


윤 회장 “가해자·피해자 부모 모두 역지사지로 먼저 내려놓아야”

학교폭력의 피해 유형도 과거에는 신체 폭행 위주였다면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


윤 회장은 "사이버폭력이 50%를 넘을 정도로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 같은 것들이 증가하는데 실제 사례들을 보면 저런 것도 학교폭력이 될까 싶은 것들이 아주 많다"며 "과거에는 키가 작거나 가슴이 작다고 놀리는 것 정도를 예사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엄연한 신체모욕으로 느껴 신고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실제 기자가 참관한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교육에서 나온 사례들도 카톡 대화, 남학생 사이에서의 신체 접촉, 이성친구에 대한 문자 메시지로의 애정표현 같은 웃어넘길 정도의 것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 나는 살짝 쳤어도 맞은 사람은 쓰러질 수 있다"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강화되면서 과거에 그냥 넘어갔던 작은 사건도 학부모와 피해자 등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신고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아이들의 문제를 부모의 욕심과 이해관계로 풀려는 일부 학부모들로 인해 문제가 확산돼 아이들이 이중피해를 받고 있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 할 것 없이 먼저 내려놓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뒤통수 한 대 쳤다는 이유로 반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서로 멱살잡이를 하다가 얼굴에 상처가 났다며 1,000만원의 성형치료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반면 코뼈가 부러져 두 번의 수술을 했음에도 부모끼리 서로 화해해 치료비도 안 받고 사건화 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윤 회장은 "매년 수천 명의 부모교육을 하면서 보니 학교폭력은 아이보다는 가정에서 비롯되더라"며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대화할 상대가 없는 아이들이 폭력과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또 "교육에서 엄청난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하는지같은 부모들의 소양교육을 더 많이 한다"면서 "교육을 받고 간 학부모들로부터 웃어주고 안아주니 아이가 변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자녀는 존중의 대상이며 부모와 교사는 존경의 대상"이라고 한 윤 회장은 "아이들에게 폭력을 말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하고 가정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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