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소한 일에 히스테릭해지거나 뒷맛이 나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까? 자녀의 빠른 성장속도에 당황함을 느끼고 어떻게 접촉하면 좋을지 불안해 한 적은 없습니까?
아이들은 어머니와의 매일의 접촉교류 중에서 어머니의 말 한마디, 태도, 생각하는 방법 하나하나에서 대단히 큰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 결국, 어머니는 자녀의 인격형성의 기초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역시 누구보다도 어머니가 가장 크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하자.
좋은 엄마가 되는 첫걸음 - 자기통찰
흙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가「엄마! 빵이야!」하면서 진흙빵을 엄마에게 준다. 손이나 옷이 온통 흙투성이다.
어머니 A는 말한다.「이게 뭐니! 더럽지 않아, 옷을 더럽혔잖아. 흙장난 하면 안돼!」
어머니 B는 말한다.「어휴, 큰 빵을 만들었구나, 팥도 들어 있니?」
당신이라면 이런 장면에서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은 A형입니까? B형입니까?
「나는 A형에 가깝습니다.」「나는 B형 일거에요.」등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어머니 A는 아이의 기분에 관계없이 아이가 던진 공을 자연스럽게 받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가 받을 수 없게 되돌려 준 경우이다. 이와 같은 교류는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만들게 된다. 어머니 B는 아이가 던진 공을 잘 받아서 아이가 받기 좋게 던져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상대에게 알맞은 교류는 다같이 만족하며, 아이와의 접촉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어머니 A 어머니 B
교류분석으로 자기의 마음을 컨트롤 하자
이제부터 소개하는「교류분석」은 어머니인 당신이 자녀와 올바른 접촉을 확인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즉, 자녀가 바라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자녀를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자기의 마음 상태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어떤 어머니의 경우 「나는 유치원의 어머니회나 학교 자모회에서 육아에 대한 강연을 들을 때마다 감격해서 "참 좋은 말이다. 지금까지의 방법을 바꾸어 그 말대로 해 봐야지" 라는 마음을 늘 갖지만 집에 와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이 감격이 중압감으로 바뀌어 집니다.
항상 잘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행이 잘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면이 노출되어 아이를 꾸짖는다든지 때리게 됩니다.」라고 하소연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경우는 강연을 듣는다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 라고 말한다.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을 익히는데 좋은 말을 듣는다든지 좋은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실제로 자녀와 접촉을 하면 생각한 대로 잘 안된다는 것을 자녀를 가진 어머니라면 누구나 체험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지금까지 자녀와 접촉하는 어머니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분석해 보지 않아서일 것이다.「알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체념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교류 분석」의 다양한 이론과 실천적 방법을 몸에 익혀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