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결과확인
평생교육사 현장실습


부모리더십센터
인문교육원
차세대리더십센터
학교리더십센터
시민리더십센터
학교안전센터
도서관친구
평생교육원
아버지다움연구소


맨위로



글 수 98
조회 수 : 1651
2011.09.15 (10:41:32)
사용자 평가: 
 
(0.0/0)
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청소년과 대중음악/이백천

1.청소년의 전유물이 된 대중가요
2.몰려오는 10대 감성문화
3.서태지와 아이들, 그 중얼거리는 승리가
4.신통력을 가진 귀
5.나의 삶: 나의 라포르(rapport)
6.10대, 그 머나먼 거리
7.노래운동 열풍
8.침묵속의 윤창(輪唱)

함께 생각해 봅시다

1.잘 듣기로 시작하는 자녀와의 대화
2.바람직한 대화의 사례 

  청소년과 대중음악/이백천

   1. 청소년의 전유물이 된 대중가요

청소년과 대중음악. 가깝고 친근한 듯 하면서 선뜻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제목이다. 싱싱하게잘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 늘 사회의 저변에서 서민감정의 기준치를 제공해주는  대중음악...한때 청소년과 대중음악은 가까운 이웃이면서  결코 같은 뿌리는 아니었다.  사랑의 아픔은성인의 관여사항이지 어린 자녀들의 몫은 아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그 경계는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요새는 주로 10대 감성의 아픔호소가 노래를  통해 사회전면에 떠오르게 됐다.

가요차트 최신곡(9월 마지막주)에서 상위 10위에 랭크된 가수명과  곡목을 살펴보면 거의가낯선 이름의 10대취향의 곡들이다.

김종서 : 대답없는 너
이덕진 : 내가 아는 한가지
조정현 : 비애
이현우 : 꿈
유승범 : 질투
N.EX.T : 도시인
박준희 : 눈감아봐도
박정운 : 오늘같은 밤이면
한서경 : 낭랑 18세
김민종 : 또 다른 만남을 위해

2년전만해도 아니 1년전만해도 전혀 알  수 없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의 가수들이다. 요즘한참 10대들에게 인기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순위는 벌써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용모와노래로 19대들의 탄성을 도발하고 있는 신성우는 아직 13위이다.지난 봄 차트를 100위까지 살피고 그중에서 2년전 시점에서 알고 있던 가수의 수를 세었더니 20명이었다. 80%가 신인가수인 셈이었다. 2년후에 다시 세면 지금의 가수들의 80%가 도태되고 없어지는 것일까? 이렇듯 빠른 가수판도의 변화는  새로운 청중. 10대들의 선택에서유래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국내가요의 주류는 10대 사춘기 소녀들의  「감성」에 맡겨진지 오래이고, 성인들은그 도도한 흐름을 곁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2. 몰려오는 10대 감성문화

새 인류, 새 인종이라는 말이 몇해전 외신을  통해 들어온 일이 있긴 하지만, 그 보다도  더빨리 우리들의 10대들의 행군은 우리들의 앞마당을 지나 저 먼 지평선을 향해 떠난 지 오래인 것 같다.

한때는 10대들이 대중권밖에 위치하는 것 같았는데 요즈음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일반 대중의 감성(문화)은 변두리로 밀리고, 10대 기질의 놀이라고 할까, 재치라고 할까. 바꿔서  그나름의 아픔의 호소라고 할까. 아니 당돌함이라해도 괜찮을 것이다.그럼 감각적 속성(感覺的 屬性)들이 생활의식의 왕좌(王座)를 차지한지는 벌써 오래인 것이다.

TV나 라디오의 가요프로, 쇼프로, 퀴즈프로, 대담프로가  그렇고 원래 성인대상 오락지였을각종 연예 스포츠지의 가십, 스타스토리, 칼럼들이 10대의 감성에 주안을 두고 있다는  것을누구도 부정할 길이 없다.

좀 비약해서 표현한다면 개념의 시대는 가고 감성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일까? 부분적으로 우려를 표시는 하면서도 내심 감성의 「자연성」과「진실성」에 기성인들이 먼저 양보를 하고 나선 것은 아닐까?

금년들어 10대 주변에서 10대를 중심으로 몇가지 주목할만한 현상들이 발생했다.「뉴·키즈·온더·블록 내한 공연 사태」와「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국 10대들은 피동적인 「개념」의 수용에 앞서 보다 본질적인 체성감각적(體性感覺的) 실존을 집단행동으로 보이고 말았다. 아무도 그들을 선동하거나 부추기지는 않았다. 물론 강요하지도 않았다.

그들 스스로 깨우치고  전개한 공감(共感)의 장면들  일체감의 순간들을 보고  몇몇 어른은「광란」이라 했고, 몇몇 사람은 라이브 공연은 의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어른들은  10대에게 기대(期待)하는 바가 있었고, 10대들은 그 기대의 실천에 앞서 적어도 자신들의 감성의온전함에 대한 믿음 만은 스스로의 힘으로 확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자신의 감성에 대한 믿음과 자부없이  자신의 이성을 키울 길 없을  것이고, 자신의 이성에대한 투철한 자부없이 어떻게 남의 이성을 존중할 수 가 있을까?

부쩍 10대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자체, 10대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공연장에서의그들의 상징적 행정(行程)은 순리를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어차피 우리의 한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10대 감성 문화, 그 본질이야 근심할 바 아니겠지만그 주변에 깔려있는 상업성 동기의 음악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요즘 우리가 듣는 10대들이 선호하는 힛트곡 중에서 과연 10년후나  20년후에도 기억에 남을 추억의 멜로디는  어떤곡들일까?

                                     image1.jpg

10대들의 티없는 감성에는 애정을 느끼면서도 10대들의 취향을 의식하고 만들어지는 요즘의곡들에 대한 나 자신의 느낌은 긍정적이지 않다. 그 이유는  새로 나오는 젊은 가수들이 거의 청각 보다는 시각에 더 치중해서 소리 자체보다는 의상,  제스쳐, 춤, 표정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10대들의 시선이 10대들의 청각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제는 TV와 비디오의 이미지 시대이니까 모습이 더 소중한 것이 된것일까? 그래서 그런지 좀처럼 외워지는  기억에 새겨지는 목소리는 들어보기가 어렵게  됐다.

변진섭군이 떠오를 때까지만해도 그  주변에 현철, 김흥국과 같은  가수들을 합쳐서 사람과소리가 일치한다는 감이 있었는데, 요즘 신인가수들의 목소리는 그 본인의 얼굴과 겹쳐져도식별이 안될 때가 있다.

왜일까? 내가 10대가  아니기 때문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그 10대들도80%의 가수들을 매년 망각하고 있지 않은가.

시각은 객관적인 것. 내가 아닌 너를 저만치에 놓고 보는 것이고. 청각은 내가 아닌  그대가내 마음속에 깊숙히 자리잡는 것인데.


Tag List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