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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8
조회 수 : 1795
2011.09.15 (12: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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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자녀의 성장을 돕는 식생활/승정자

1.영아기
2.학력전기
3.학령기
4.사춘기, 청소년기 

  자녀의 성장을 돕는 식생활/승정자

     1. 영아기

영아기의 영양은 왕성한 발육의 시기로 장래 성인으로서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시기의 영양은 영양소의 성분과 필요량, 소화, 위생 등을 고려한 균형된 영양섭취가 필요하나 영아들은 소화기의 구조와 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발육과정에 적절한 식품과 조리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세균의 감염과 중독의 우려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위생관리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영양, 면역, 경제적인 측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우수하고 이상적인 영아기의 영양소원은 모유이다. 모유는 초유, 이행유, 성숙유 등으로 영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양적, 질적으로 순응하여 변화한다. 특히 초유는 열량이 높고 단백질, 면역체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생아에게는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모유는 소화흡수율이 높아서 과식을 해도 소화불량이 일어나지 않으며 모유의 단백질과 지방은 그 이용률이 우유보다 높고 필수지방산의 함량이 많다. 또한 모유에는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 글로불린, 대식세포, 락토페린 등의 인자가 있어서 영아의 병균 감염빈도가 감소되고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리고 모유의 아미노산 조성은 아기로 하여금 잠이 빨리 들게 한다는 보고도 있다. 모유는 영아에게 직접 수유되므로 세균에 오염될 우려가 없고 언제나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수유 방법이 간단하고 경제적이다.
수유시 모체는 산욕의 회복이 빠르고 수유 중 유방을 통한 모자간의 접촉도 영아의 정서적 발달과 안정, 그리고 성격과 인격형성 모두에 유리하다.

최근 영국의 조사에서 모유를 먹인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고 한다. 모유와 유사한 조제분유 등의 제조기술 발달로 품질이 많이 향상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모유에는 규명되지 못한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 조제분유들이 모유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여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모유 영양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모유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1990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에서 매년 8월 1일을 '세계 모유 수유의 날'로 제정하여 엄마젖 먹이기를 권장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image1.jpg

(1) 이유식

모유가 영아에게 최고의 식품이라고는 하지만 만 5개월 정도가 지나면 유즙만으로는 무기질, 단백질 등의 섭취가 부족하게 되고 이 상태로 계속 1년이 지나면 총열량도 부족하게 외어 이유(離乳)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어머니들이 이유식에 대한 영양지식도 없이 이유를 빨리 시작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유식은 현재 섭취하고 있는 유즙의 양을 감소시키면서 실시되기 때문에 잘못된 이유시기와 방법 등은 오히려 단백질과 무기질 특히 칼슘 등의 부족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유의 적당한 시기는 영아 개인의 발육과 체질, 건강상태, 계절 그리고 가정환경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하며 가능한 여름철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생후 5개월 전후로 체중이 7Kg에 도달했을 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식의 형태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연하여 먹기 쉬운 형태로 반유동식에서 반고형식, 고형식으로 변경해 나간다. 이유식의 내용은 계속해서 중복되지 않게 하며 영아에게 소금으로 간을 한 음식과 간을 하지 않은 음식을 섭취시킨 결과 두 식품이 모두 비슷하게 섭취되었다는 보고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시기는 미각의 형성에 중요한 시기이고, 영아가 필요로 하는 나트륨은 주로 야채, 달걀 노른자, 고기 등의 식품 그 자체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양으로 약 605가 충족되므로 조미는 가능한 자연 그대로 하여 짜거나 단 음식에 대한 식습관이 형성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유식을 만들 때에는 어머니의 기호에 맞추어 조미를 해서는 안된다. 특히 이유기의 식습관은 장차 성인이 되기까지 많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이 시기의 식품선택, 식단내용, 조리법 등의 세심한 변화와 적응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겠다.

이유를 시작할 때 얻던 종류의 식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규정이 반드시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곡류, 과일, 채고, 달걀노른자, 고기 순으로 실시한다. 이유의 초기는 과즙이나 쌀로 만든 묽은 암죽 등으로 시작하며, 변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서 쌀가루 죽에 적응이 되면 쌀, 보리 깨, 콩가루 등을 혼합하여 미싯가루 형태를 만들고 냉동고에 보관하여 필요한 양 만큼씩 죽으로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고 값도 저렴하다. 또한 영양가도 단백질의 보조작용에 의하여 상승하게 되므로 인체에 더욱 유익하다. 이때 쌀, 콩, 깨 등의 혼합비율은 70:15:15가 적당하다. 쌀은 가능하면 현미를 이용하고 콩은 검정콩이 좋으며 이 분말이 잘 받아들여지면 멸치를 넣어서 현미, 참깨, 멸치, 검은콩을 55:5:5:30으로 섞어도 좋다. 가공식품, 통조림, 냉동식품보다는 주로 신선한 식품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즙으로는 잘 익은 제 철 과일이 적합하지만 처음에 무난히 줄 수 있는 과일은 사과와 귤이다. 또한 유아는 성인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엷게 끓인 보리차를 수시로 주는 것이 필요하다.그리고 아이들은 복잡하게 조리된 음식보다는 간단하게 조리된 음식을 더 선호한다는점도 유념해야 한다.

(2) 이유 완료 후

이유 완료 후에는 성인과 유사한 식품의 종류를 섭취시키게 되는데, 기름기가 많고 질기고 자극이 되는 양념과 뜨겁고, 맵고, 짜고, 신 음식 및 화학조미료, 진한 홍차, 녹차, 커피, 인스턴트 식품, 그리고 가능한 청량음료 등은 피한다. 아기는 민감하여 주위 사람들의 식습관을 닮기 쉬우므로 이때 나쁜 식습관이 들지 않도록 부모나 가족 전체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한 예를 들어, 덴마크의 슈퍼마켓에 가면 유모차에 앉아서 어린아이들이 당근을 손에 쥐고 빨아먹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맛있는 과자와 과일들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당근을 주는 이유를 덴마크 어머니에게 물어보니까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맛있는 바나나를 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수입식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고 값싸게 구할 수 있는 당근을 준다고 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당근을 계속 먹으면 커서도 당근을 좋아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려서부터 자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을 좋아하도록 식습관을 들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삶의 지혜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젊은 세대가 이유식에서부터 이와 같은 서양 음식을 지극히 선호하는 현상은 서구식품 대기업들이 한국 시장개방을 겨냥한 장기적인 판매전략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서구 여러 나라에서는 그들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동양의 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고쳐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즘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미각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아이들의 식습관을 대식가, 거식증환자 또는 소화불량자로 만든다는 것을 부모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부모는 자신들에게 보내 주신 아기를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배우고 생각하는 자세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어린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에 인격이 거의 다 형성되기 때문에 일단 형성된 성격 및 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영유아 때의 잘못된 식습관은 일생의 건강을 좌우하며 아는 곧 부모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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