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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8
조회 수 : 1960
2011.09.15 (1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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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가족간의 인간관계/김재은

1.인간관계의 중요성
2.몇가지 에피소드
3.가족관계의 중요성
4.요즘의 가족관계
5.바람직한 부.모(부부)관계
6.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
7.기타가족관의 관계 

  가족간의 인간관계/김재은

     1.인간관계의 중요성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사람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증명할 필요조차 없는 중요한 진리이다. 옛날에 「늑대 소년」이야기를 쓴 책이 세계 여기 저기서 출판된 일이 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에서 나온 「늑대 소년」책이 너무 유명하다. 그 내용의 요점만 말한다면, 젖먹이때 산에 버려진 아이를 늑대가 물고가서 잡아먹지 않고 늑대 젖을 먹여서 키운 아이를 몇 년이 지난 후에 산에서 발견해서 인간 세상에 데려와 키웠다는 이야기다. 사람답게 키우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아이는 결코 사람답게 되지 못했다. 그 아이는 늑대처럼 행동하고 늑대처럼 먹고 늑대처럼 울부짖고 하는 행동을 결코 고치지 못했다고 한다. 사람의 말을 가르쳐 주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도 그 수고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는 세계 도처에서 수집되어 소개된 것이 있다. 그러니까 늑대 소굴에서 늑대와의 관계 속에서 살게 되면 늑대처럼 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되 어떤 사람과 어떤 식으로 사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사람됨뿐 아니고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한 예를 들어보자.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최초의 만남은 부모와 이루어진다. 최초의 만남은 적어도 50년간 지속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나이 50쯤 되면 부모와 헤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긴 만남은 형제다. 형제는 6,70년간 이어진다. 거의 비슷한 나이가 되기까지 산다면 그렇다. 그 다음이 부부간이다.

요즘은 이혼율이 높아서 옛날과는 달리 백년해로는커녕 10년해로도 어려운 형편이 되었는데, 어떤 경우에도 부부관계가 또한 중요하다.
그 다음이 친구지간의 관계이고, 다음이 이웃과 직장의 여러 사람과의 관계 순이다.

어떤 심리학자는 사람은 모든 인간관계의 틀을 가정안에서 배우게 된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사회에 나가서 맺게 되는 동료 친구와의 관계는 형제 자매 관계에서 그 틀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며, 선배, 상사에 대한 관계는 부모와의 관계가 그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결혼후의 부부관계는 아버지 어머니의 관계를 보고 배운다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가정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mage1.jpg

     2. 몇 가지 에피소드

가정 안에서의 부모 자녀 관계에 얽힌 에피소드를 몇 가지 소개함으로써 그것이 아이들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기로 한다.

1) 슈트라우스 부자 이야기

아름다운 왈츠의 작곡자.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잘 아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작곡한 왈츠왕 요한 슈트라우스는 자기와 이름이 똑같은 아버지를 갖고 「왈츠의 아버지」라는 이름을 얻은 유명한 작곡자이다. 아버지의 덕택으로 아들 요한은 어린 아이때부터 왈츠에 친숙해져 있어서 아주 조숙한 천재적 재능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하루는 요한 소년은 새로운 왈츠 곡을 작곡하고 있던 아버지 곁에서 학교 숙제를 하고 있었다. 슬쩍 보니까 아버지 요한은 작곡을 하다가 생각이 막혀 작곡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난처한 표정이었다. 그걸 보고있던 아들 요한이 "아빠 내가 해볼까요?"하고 아버지가 막혀서 더 못나가던 대목의 멜로디를 잘 잇고 전개시켜서 피아노를 쳐서 아빠에게 슬쩍 주었다. 아버지는 크게 기뻐하면서 "내가 숙제를 해 줄 터이니 그 곡을 네가 완성시켜라"하고 숙제와 작곡을 바꿔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것은 부자간의 관계가 얼마나 돈독했는지를 말해주는 일화이다. 이러한 돈독한 관계로 인해서 부자가 모두 세계 음악사에서 '왈츠의 왕'으로 남게 된 것이다.

2) 슐리만의 크리스마스 선물

세계의 고고학사에 길이 기억된 트로이(지금의 터키에 있음)의 유적을 발굴한 슐리만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슐리만은 북부 독일의 시골태생의 평범한 소년이었다. 1829년 하인리히 슐리만이라는 소년은 여덟살 때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버지로부터 그림책을 받았다. 그 그림책 속에는 약 2천 5백년전 당시 한창 번창하고 있었던 에게 문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즉 옛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그림책은 박사가 쓴 "어린이를 위한 세계의 역사"라는 책이었는데 이 그림책 속에는 불타오르는 트로이 의 삽화가 들어 있었다. 트로이 시는 불타고 사람들은 노인과 어린아이를 업고, 손잡고 그 도시를 빠져나오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이 그림책을 받은 하인리히는 "아빠, 내가 크면 나는 저 트로이를 보러 갈거야. 그래서 땅속에 묻혀있는 트로이를 파낼 꺼야"했다는 것이다. 이때 아버지는 "응, 그건 그냥 상상으로 꾸민 이야기야. 그저 이야기일 뿐이야. 진짜 이야기가 아니야"하고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인리히는 끝내 자기 느낌을 꺾지 않았다. "아빠, 진짜 이 광경을 보지 않고는 이렇게 그려낼 수가 없을 꺼야"하면서 그림 속의 내용이 진짜라고 우겨댔다. 그리고 만일 그 그림 속에 있듯이 트로이에 저렇게 견고한 성벽이 있었다면 지금도 그 돌, 바위는 땅 속에 묻혀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지 약 50년이 지난 후 그는 무역회사를 경영해서 돈을 벌게 되었고, 트로이를 연구하기 위해 16개 국어도 공부를 했다. 그는 터키의 북서단 힛사루이크 언덕 위에 틀림없이 트로이의 유적이 묻혀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발굴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찬란했던 에게 문명의 유적지인 트로이를 발굴해서 그 실제를 증명해 보이게 된 것이다. 그의 연구는 여덟살 대 받은 책 선물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후 그는 계속해서 뮤케나이, 오르코메노스 중부 유적도 발굴해서, 에게 문명의 유적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버지의 책 선물, 요즘 아버지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지,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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