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결과확인
평생교육사 현장실습


부모리더십센터
인문교육원
차세대리더십센터
학교리더십센터
시민리더십센터
학교안전센터
도서관친구
평생교육원
아버지다움연구소


맨위로



글 수 98
조회 수 : 1680
2011.09.15 (11:37:14)
사용자 평가: 
 
(0.0/0)
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자녀의 안전지도/강종권

1.우리의 전통적인 안전의식
2.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려는 욕구
3.현대 한국인의 안전의식
4.보행자 안전대책
5.자전거 안전대책
6.가정 안전대책 

  자녀의 안전지도/강종권

   1.우리의 전통적인 안전의식

우리들의 전통적인 안전의식은 어떠한가?

필자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안전사상과 연혁을 살피던 가운데 우리 나라에서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이조실록에서 세계에 자랑할만한 안전에 관한 기록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기록된 연대는 1490년 그 당시의 세계 각국의 사람들의 안전의식은 하나같이 보잘 것이 없었다. 세종 대왕께서는 관오에서 취역(就役)하였던 비자(婢子)사 산월(産月)이 가까워졌을 때 산전산후 합하여 100일의 휴가를 주었고 그 남편에게도 만 30일의 휴가를 주어 산모를 보살피게 하였다는 기록을 찾아 볼 수가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휴가 기간이 무색할 형편이다. 인권이 거의 무시되고 있던 노예사회에서 그 시대의 관례를 뛰어 넘은 쾌거라 행해지고 기록으로 어엿이 남겨졌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1468년 세조 13년의 예조계장빙사목(禮曹啓藏氷事目)을 살펴보면 실로 놀라운 안전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벌빙처 종횡설 대긍 이방함몰(伐氷處 縱橫設 大 以防陷沒)이란 기록이 있다. 겨울에 얼음을 뜨는 채취한 뒤에 생긴 얼음 구멍에 사람이 미끄러져 빠져 죽는 사고가 빈발하자 큰 동아줄을 엮어서 어름을 뜨는 작업장 주위에 가로 세로로 두 방향으로 쳐놓아 별빙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잡거나 몸에 매고 작업을 하여 어름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 굵은 동아줄은 오늘날의 안전관리 용어로 표현한다면 안전보호 장구의 구명밧줄(Life line)에 해당된다.

이 구명밧줄을 중심으로 하여 가는 밧줄을 몸에 매고 작업하였을 때 그것은 안전밸트(Safety Belt)였던 것이다. 이것은 실로 세계에 자랑할만한 안전보호구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일본에서도 오랜 예로부터 마(麻)또는 면제의 노끈(안전벨트)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또한 별빙작업을 하는 강변에서 동상자가 발생하는데 대비하여 자목을 피우도록 하여 몸을 녹이게 하였고 의원을 현장에 대기시켜 구호케 하였으며 해당책임관리자로 하여금 감독하게 하였던 것이다. 만일 동상자나 익사자가 발생하면 위제(違制)로서 그 벌을 엄히 단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동상사고를 감독기능을 통하여 충분히 예방할 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던 사실은 오늘날의 동상예방원칙과도 일치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 실적들은 모두 세종이나 세조 대왕의 뛰어난 안전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넓게는 당대의 지휘계층에 있던 한국인의 안전의식이 발로되었던 것이라고 하여야 할 것 같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안전의식은 어떠한가? 안전제일(Safety First)이란 켓취 프레이즈는 참 좋은 의미의 내용을 담은 말이다. 그리고 우리 생활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좋은 표어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대형 사고가 일어난 사고현장에 가보면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표어이다. 과연 안전제일이 우리 가정 생활주변이나 직장, 작업장에서 문자 그대로 높은 우선 순위가 주어져 중하게 여겨지고 잘 유지되고 있는지 냉정히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안전제일이 아니더라도 좋다. 쎄이프티 라스트(Safety Last)라도 좋으니 안전은 반드시 일 또는 생활을 해 나감에 있어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최소한으로 배려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쎄이프티 아우트(Safety Out)는 문제중에 큰 문제라고 할 것이다.
안전은 돈을 많이 벌고 난 연후에 선심을 쓰듯 하려는 경향이 지도층에도 농후하다.

한 해에 한 번 일어날까 발까한 위험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또한 노임에 대하여는 과민한 정도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사고나 그 결과인 재해에 대하여서는 별로 큰 반응을 나타내 보이지도 않는 폐단이 우리들에게는 운명론자처럼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이다.

우리 지역사회의 환경이 복잡해지고 우리네 지역 여건이 따라서 복잡해지고 위험스럽게 되어 간다 하더라도 능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여 귀중한 인명과 재산상 재해를 입는다면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우리들의 수치요 불명예라고 아니할 수 없다.

                     image1.jpg


Tag List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