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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8
조회 수 : 1484
2011.09.15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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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자녀의 바른 독서지도/남미영

1.왜 읽혀야 하는가?
1)읽는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2)읽는다는 것은 정보를 축적하는 일이다
3)읽기능력은 나이와 비례하지는 않는다
2.무엇을 읽힐 것인가?
1)영원하고 보편적인 가치관이 담긴 책
2)이니시에이션 스토리가 담긴 책
3)탐색 스토리가 있는 책
4)성장 모티브가 있는 책
5)높은 교육성을 가진 책
6)독자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책
7)아름답게 만든 책
3.어떻게 읽힐 것인가?
1)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읽힌다
2)치료독서에 기여하는 책을 읽힌다
3)부모도 함께 책을 읽는다
4)독서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하여
5)독후감 쓰기의 이익과 손해
4.글을 마무리 하면서 부모님들에게 

  자녀의 바른 독서지도/남미영

   1.왜 읽혀야 하는가?

1)읽는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유태인의 경전 <탈무드>에는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의 비유를 풀어보면 자식에게 결과를 주지 말고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이 된다. 이 말을 다시 요즘의 교육현상에다 대입시켜 보면, 머리 속에다 지식을 넣어 주지 말고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지식을 얻는 방법이란 곧 생각하는 능력, 사고력인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의 교육에서 각종 시험이란 무엇을 얼마나 알고있나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고 있는 지식의 양에 따라 입학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알고 있나'보다는 '알 수 있나'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즉 알고 있는 지식의 고정된 양이 아니라, 알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 가능성은 다름아닌 학생이 가지고 있는 사고력이다. 금년부터 실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방향이 바로 대학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인 사고력을 재는 것은 그 때문이다.

                        image1.jpg

읽는다는 것은 의미의 재구성 작업이다. 독자가 국민학교 1학년이든 대학생이든 간에 읽는 과정에 접어들었다면, 그는 글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의미파악이 동반되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라 단순한 글자 읽기에 불과하다. 의미의 파악은 그냥 읽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우선 독자는 글자와 단어를 판독해야 하고, 글자와 단억 가지고 있는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이들 여러 단어들의 상호관계를 분석하고 종합하고, 더 나아가 이 모든 정보들보다 한 차원 높고 추상적인 중심내용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독자의 입장에서 글의 내용에 대한 비평도 해야 한다. 이러한 독서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독자의 두뇌는 맹렬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사고력이라고 한다.


읽기활동의 전과정은 글자로 표현된 것을 장면으로 상상해야 하고, 단어가 주는 힌트를 가지고 상황을 상상해야 하고, 글속에 문자로 기록되지 않는 내용을 창의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하고, 작가가 숨겨놓은 의미를 찾아야 하고, 글의 내용이 옳은 것인가를 비판해 보아야 하고, 글의 내용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며, 잘못된 점을 마음 속으로 수정해야 하고, 나 같으면 이렇게 쓰지 않고 이렇게 쓸텐데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수많은 과정을 거치는 동안 독자의 사고력은 자연히 발달하게 된다. 그래서 예부터 읽은 책의 양과 사고력은 비례한다는 믿음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이는 독서연구가들에 의하여 증명되기도 하였다.


세계 제2차대전 패망 후 일본 사회에는 '책을 읽는 국민은 발전하고 책을 읽지 않는 국민은 퇴보한다'는 문귀가 유행했었다.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유행시킨 것인지 자연스레 유행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후 그들은 40년만에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었다.

2)읽는다는 것은 정보를 축적하는 일이다

두 사람이 똑같은 책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장소에서 읽더라도 얻게 되는 정보의 양은 서로 다르다. 한 교실에서 한 선생님에게 같은 책을 가지고 공부한 학생들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그들이 선생님에게 얻은 정보의 양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얻게되는 정보의 양이 서로 다른 것은 독자의 사전지식이 독서과정과 독해결과에 영향을 미칙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주체는 독자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사전지식의 다소에 의한다는 것이다.

                      image2.jpg

그러므로 모든 글의 의미는 씌어있는 문자에 있지 않고 독자의 머리 속에 있으며, 독서는 언어기호의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독자의 능동적인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은 글을 읽고도 얻는게 적은 사람들은 글자나 단어의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사전(事前)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느 학생이 "러시아는 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산화되었는가?"라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러시아의 동화나 소설, 위인전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은 제정 러시아 짜르정권 300년 동안의 농노들의 비참한 생활과 귀족들의 호화스러운 생활에 대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억눌린 자들의 폭동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는 왜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평등을 부르짖으며 공산화 되었는지를 추론하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책을 읽은 기억이 없고 러시아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추론할 수가 없어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게 된다.


이러한 추론의 능력은 바로 독서가 주는 사전 지식에서 온 것이다. 이와 같이 독서량의 다소가 읽기능력의 다소를 결정하게 되는 것은 읽는과정에서 얻게되는 정보의 양 때문이다. 결국 많이 읽은 사람이 많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녀에게 권할 확실한 보물은 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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