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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8
조회 수 : 1952
2011.09.15 (12:45:41)
사용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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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책을 많이 읽으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임정은

1.들어가는 말
2.언어로써의 영어를 들여다보자
1)지금까지의 영어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2)앞으로의 영어교육, 어떻게 달라질까?
3.통합교육을 위한 영어독서 접근법
1)국어로 생각하는 영어, 영어로 생각하는 국어
2)통합교육을 위한 영어독서
3)언어교육, 이제는 부모가 맡아야 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임정은

   1.들어가는 말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나의 개인적 영어 교육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임을 밝혀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글은 영어학에 관한 논문도 아니고, 교과서나 참고서처럼 학습용 교재로 저술한 것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이 땅의 많은 부모들에게 같은 입장의 한 부모로서, 또한 영어 교육의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몸담고 있는 영어 선생의 한 사람으로서 얻게 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영어 공부는 어떻게 시키면 좋을까요?’‘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하게 할 수 있을까요?'참으로 자주 듣게 되는 질문들이다. 자녀들의 영어 교육 문제가 나오면 부모님들의 귀는 한없이 여려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법으로, 조금이라도 더 효과가 좋다는 방식으로 자녀들의 영어 학습을 지도하기 위해 애를 쓴다. 잡지에서 신문에서 아니면 방송에서 소개되는 이런 저런 방식의 영어 학습법이 소개될 때마다 이리 쏠리고, 또 저리 귀를 기울이는 것도 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이 요즘의 부모들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면서 세계의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우리 자녀들이 세계인의 언어가 된 영어를 자유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어쩌면 당연한 바람일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은 두 아들을 둔 나의 솔직한 소망이기도 하다.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영어 교육 기관은 1883년에 세워진 동문학(同文學)이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에서 정식으로 영어 교육이 시작된지도 이제 1세기가 넘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 영어 교육의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가 만족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지만, 그전의 교육 제도에서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비로소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치더라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서 공부한 햇수를 생각하면 족히 10여 년의 시간을 들였건만, 우리 나라 사람들의 영어 실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일까?영어(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문자와 말에 의한 ‘의사소통(意思疏通)’이다. 의사소통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하고자 하는 생각이 막힘 없이 통한다’라고 풀이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생각의 나눔이다. 우리가 외국인을 만나면 으레 던지는 질문들이 있다. “What is your name?” “How old are you?” “Where do you come from?” 등이다. 또한 외국으로 여행을 하면서도 그곳의 외국인과 나누는 대화는 불과 몇 마디 되지 않는다. 

한달 여 기간 동안의 어학 연수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영어가 “How much is it?” “Thank you.” “You’re welcome.” 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렇게 물건값을 묻고, 이름과 나이 정도를 알아내기 위해 건네는 대화를 진정한 의사소통이라 하지는 않는다. 물론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필요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더 이상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어떻게 하면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자유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영어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 우리 나라의 교육열은 온 세계가 인정해 줄만큼 높은 것이 사실인데, 그 열의만으로는 영어를 정복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일까?이에, 영어 교육의 한 방법으로 ‘책을 잡자. 독서를 하자.’라고 제안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 하나 짚어 보고자 한다.

   Ⅱ. 언어로써의 영어를 들여다보자

1. 지금까지의 영어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199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초등학교의 영어 교과서를 펼쳐 본 부모들은 ‘이거 초등학교 교과서 맞아?' 하고 의아해 한다. 표지에는 분명 English 라고 씌어 있는데, 제목 이외의 다른 글씨(영어)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치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처럼 온통 그림으로 가득 찬 교과서를 들고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지를 알 수가 없다.지금까지 우리가 배워 온 영어 학습의 방법을 점검해 보면 다음 몇 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47-1.jpg

이것은 2000년 현재 중학생 이상의 모든 학습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다.첫째는 문자 언어 위주의 학습인 읽기, 쓰기를 통한 분석과 해석을 중요시해 왔다는 것이다. 반면 음성 언어 교육인 듣기와 말하기를 학습할 기회는 거의 가져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둘째는 100% 문법 위주의 학습 방법을 강요받았다. 실제의 생활에 활용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채, 얼마나 맹목적으로 그 숱한 문법의 공식들을 외웠던가? 말 그대로 문법을 위한 문법을 익혔을 뿐이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영어 학습의 평가와 입시 제도를 빠뜨릴 수 없다.그러한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했던 부모들은 -교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배운 데로 가르칠 수 없다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매우 당황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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