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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8
조회 수 : 1920
2011.09.15 (12: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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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요약:  학교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상복

1.아이가 왜 학교를 두려워하는가?
2.학교공포증 형태의 파악과 등교거부시의 대처
3.학교와 관련된 아이의 정서, 행동장애
4.학습장애로 이어지는 정서장애의 원인과 실패
5.학습장애를 도와주는 방법
6.학교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 
  학교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상복

   Ⅰ. 아이가 왜 학교를 두려워하는가?

두려움이란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지닌 정서적 표현이다. 말하자면 기쁨이나 슬픔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불확실한 어떤 외부환경이나 사물, 사건에 대하여 막연한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낀다. 이런 일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갑자기 어디선가 덩치 큰 개가 눈앞에 뛰어나오면 누구나 순간적인 두려움을 느낀다. 다만 그 개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두려움도 동시에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낯선 상황이나 갑작스런 위험에 대한 일시적 두려움은 아이들에게도 당연한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두려움의 대상이나 상황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적으로 강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문제다. 즉, 이미 사라지고 없는 개가 또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예측된 두려움 때문에 문밖을 나가지 못한다면 이는 이미 두려움이 공포로 변한 것이 된다. 아이들의 이러한 두려움이 학교와 결부된 경우는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일 것이다.

1. 학교에서 경쟁할 자신이 없을 때

아이들이 학교를 두려워할 수 있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여, 부모를 실망시킬 것을 두려워하는 불안감이나. 아이가 학교에 처음 입학하게 되면 스스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비교이다. 즉, 자기 자신이 어떤 점에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이 있는 지를 관찰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가만히 있어도 우선 자신의 키와 몸무게가 크다거나 작다거나의 차이를 알게 된다. 물론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게 되면 비교적 순수한 학교생활을 하게될 확률이 클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만약에 다른 친구들보다 지나친 차이가 발견되어 다른 아이들의 놀림이 되는 불행한 일을 겪게 된다면 아이는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니 못할 것이다. 더구나 우리 부모들은 학교에 가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아이에게 너무나 쉽게 말한다. 이러한 경우, 어떤 아이는 학교를 운동이나 놀이를 할 수 있고 친구를 사귀고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장소라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 학교라는 장소는 단지 공부를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잘해야만 하는 무서운 호랑이 굴처럼 생각될 수 있다.

2. 점수를 잘 받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모든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천국에 부모와 더불어 머물고 싶은 정서적 의존성을 지니고 있다. 만약 아이가 학교에서 시험성적을 40점 정도를 받아왔을 때 부모로부터 "이것도 점수라고 받아왔느냐?"라고 실망하고 비난하는 경험을 겪는다면 아이는 학교를 두려워할 수 있다. 아이는 학교 때문에 시험을 쳐야하고, 시험을 치면 부모가 실망을 하게됨으로 자연 학교에 가기를 두려워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가정에 머물고 싶어할 것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을 때는 부모가 시험 점수를 따지지지도 않았고, 더욱이 시험같은 것 때문에 야단맞을 일이 없었다는 것을 아이는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학교는 아이 자신을 야단맞게 하는 괴물같이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부모가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싶고, 학교를 잘 다닐 수 있도록 하려면 부보 자신이 학교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즉, 학교에서 받아오는 점수는 아무리 작은 점수일지라고 아이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사실을 기꺼이 말해주면 보약이 된다. 아이로부터 학교에 대한 애착감을 살려 나가는 지름길은 "0점에서 100점 사이 점수에서 너는 40점이나 받았으니까 큰 점수란다."라고 격려하는 일이다.

                            image1.jpg


3. 집안에서 지나치게 야단맞을 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입장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부모는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자기 아이에게서 발견하게 되면 누구에게보다도 더 많은 잔소리를 아이에게 준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부모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부모를 미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말하자면 부모는 자신의 아이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단점을 반드시 고쳐주겠다는 관심 때문에 엄한 벌을 주는 등의 행동처방을 하게된다. 이때 역시 아이는 벌받는 것이 싫어서 부모를 싫어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그러나 야단치기 전에 가만히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부모가 지닌 것과 같은 단점을 지녔다면, 태어날 때 이미 지니고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의 잔소리 몇 번에 고쳐지거나 변화될 급성 행동형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만약 아이가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아도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는 단점을 고치겠다는 생각보다는 단점을 그대로 두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부모가 싫어하는 단점을 아이가 지니고 있다고 해서 그 단점 때문에 사람들이 당장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수용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는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등교거부증을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이는 자신의 말썽이 원인이 되어 엄마가 자기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 심리를 겪을 수 있다.

걱정이 커지면 아이는 엄마를 자기에게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엄마가 집에 있도록 감시·감독해야한다고 믿는다. 아이의 이러한 생각은 아이로 하여금 결국 학교에 가지 않고 집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언제나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강박증을 만들어 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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