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초2)가 보는 아빠의 모습은 항상 술 취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입니다. 선미의 아빠는 알콜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아빠가 매일 술에 취해 밤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선미는 아빠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엄마는 한글을 아직 다 깨우치지 못해 선미나 아빠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선미에게 어느 때보다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선미는 늘 혼자입니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사춘기의 방황을 하고 있는 외로운 선미는 오늘도 혼자 숨 죽여 웁니다.

Solution

아버지의 알콜중독 치료가 시급하며, 아버지로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실제적 아버지역할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아버지에게는 AI(알콜중독 단주모임)를 소개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고, 엄마에게는 한글공부와 언어의 소통을 도울 수 있는 한글학습 과정을 연결하여 한국어로의 소통능력을 키우는 한편 상담을 통해 힘을 주고,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게 필요합니다. 선미에게는 부모와 소통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상처를 상담을 통해 해소함과 동시에 가정의 현실을 수용하고, 그 안에서 자신과 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탐색하며 함께 실행하도록 돕는 솔루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