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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4:28:03)
밥상머리 교육이 우리 가정 아이들 살린다
성북구, 자녀들 미래 위한 밥상머리 교육 열어 ...
식사를 통해 가족사랑 등 근원적 가치 재정립, 아이들의 미래 바꿔
최종수정 2014.02.17 / 기사입력 2014.02.17 16:57
- 여기도록 아이들을 가르쳤다. 국가과학자 카이스트(KAIS)
유룡 교수는 가족과 함께 저녁 먹는 것을 교육법으로 삼아 공학박사
- 아들과 카이스트 재학 중인 딸을 과학엘리트로 키웠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1일 오후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해주고 가족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밥상머리 교육특강’을
- 가졌다. 서울대 학부모 정책연구센터 연구원 이현아 교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함께하는 아버지들(여성가족부 등록 비영리
- 단체
NPO)' 회원 및 성북구 주민 약 100명이 참여해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밥상머리 교육이란 그저 밥 한 끼 잘 먹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보다 근원적인 가치인 ‘가족사랑’,
- ‘기본적인 인성’ 재정립을 목적으로 가족이 한 데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간단한
-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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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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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도 이 밥상머리 교육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데 가족들과 일주일에 5~7번 식사한 학생들이 청소년들이
- 비행에 빠질 확률이 낮고 학업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교수는 “만 3세 어린이가 책읽기를 통해 배우는 단어는 140개
- 지만 가족식사를 통해서 학습하는 단어는 약 1000개
가량 된다. 또 부모와 자주 식사를 하면 우울증도 줄고 아이들의 음주, 흡연 등 부
- 적응 행동도 줄어들게 된다” 며 “가족식사는 작은 예절
수업시간이라 할 수 있어서 식사를 통해 예절· 공손· 나눔 ·절제· 배려를 배울 수
- 있으며 균형잡힌 식습관이 형성돼 비만, 식이장애 등을
감소시킨다” 며 밥상머리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먹고 함께 정리하기, 텔레비전은 끄고 전화는
- 나중에 ,천천히 먹기, 하루일과 나누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열린
질문 던지기, 부정적 말 피하고 공감, 칭찬 많이 하기, 아이의
- 말을 끝까지 경청하기,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 되도록 가족 모두가 노력하기 등
실천지침 10가지를 제시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산업화 사회 이후로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가족에 소홀하기 마련인데 이제 우리 사회는 본인 및 가족의 삶을 돌아볼
- 물질적 수준이 됐다고 본다"면서 "밥상머리 교육은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가족, 사랑, 인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을 ‘밥상머리 교육의 날’로 정하여 온가족이 함께
식사할 것을 권유했다.
이번 교육을 후원한 ‘KACE(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자녀들과 대화 할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준비했다.
- 모두들 저녁 시간인데 더 귀한
밥상을 찾으러 온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http://kace.or.kr/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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