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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8
조회 수 : 1488
2011.09.15 (13: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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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국지역사회교육혀협의회 
요약:  부모자격증. 있으세요?/최윤희

- 아빠는 아딩크, 엄마는 어딩크가 되어야 한다
- 백점 아빠와 빵점 아빠의 차이는?
- 우리아이,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요?
- '부모자격증'이 필요하다!
- 아인슈타인도 한국에 태어났다면 자장면 배달부?
- '3'장이로 키워라!
- 부모는 종합선물세트가 되어야 한다!
- '부모의 아이들'인가, '아이들의 부모'인가?
- 아빠, 무슨 일 하시지?
- 좌 '호미' 우 '보자기'
-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
- 시대높이에 맞춰라!
- '하지마'를 하지 마라!
- 아들 딸 구별하지 말고 '멀티 플레이어'로 키워라!
- 아이디어를 캐내라!
- 칭찬그라를 남발하라!
- 계산기를 버려라!
- 3개의 '사' 자와 사랑에 빠져라!
-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어떤 사람? 

아빠는 아딩크, 엄마는 어딩크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미래의 국가대표선수들이다.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훨훨 날기도 하고

동네 조무래기로 털퍼덕 주저앉기도 한다.

우리나라 축구를 한번 쳐다보라.

외국선수들과 경기만 하면 졌다. 5:0, 혹은 7:0!

그러나 히딩크라는 감독을 영입하고 월드컵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뉴욕타임즈는 이렇게 격찬했다.

축구약국이던 한국이 축구강국 유럽의 정강이를 발로 차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말한다. 4강 신화, 월드컵의 기적이라고.

그러나 이것은 절대 기적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 충분히 할 수 있었으나 그 능력을 찾아내지 못했던 것 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한 명 한 명 모두가 세계적인 대표선수가 될 능력이 충분하다.

음악대표선수, 미술대표선수, 게임대표선수, 마술대표선수,

과학대표선수, 컴퓨터대표선수, 태권도대표선수, 무용대표선수....등등

각 분야에서 미래의 국가대표선수가 될 아이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를 대할 때 단순히 나의 아이라고 작게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아이는 세계적인 국가대표선수가 될 소중한 존재.....그러니까 함부로 대할 수 없어!

라고 크게생각하자.

그런 의미에서 아빠는 아딩크 <아버지+히딩크>가 되어야 한다.

엄마는 어딩크 <어머니+히딩크>가 되어 아이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줘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국가대표선수가 되어 멋지게 살아가느냐?

동네 조무래기로 남아 그럭저럭 살아가느냐?

그것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렸다.

 

 

 

백점 아빠와 빵점 아빠의 차이는?

 

어떤 젊은 아빠를 만났다.

그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문화평론가다.

3살 된 딸을 둔 아빠.

그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자기가 아무리 바빠도 딸과 함께 하루엔 반드시 1시간 이상 얘기하고

동화책도 읽는 다는 것.

사실 어떤 땐 귀찮아서 돈만 주고 사탕 사먹어라...하면 아이는 당장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절대 그런 아빠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 이유는?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추억제작은 시한부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라는 모든 시기, 시기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놔야 나중에 아빠가 늙어서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재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미 때가 지나서 후회해봤자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는 것.

나는 그의 말에 100% 동감했다.

백점 아빠와 빵점 아빠, 그 차이는 아주 간단하다.

아이들 가슴속에 추억의 앨범을 많이 만들어 주는 아빠는 백점 아빠.

추억의 앨범이 고작 한권도 채 안되는 아빠는 빵점 아빠.

나는 우리나라 아빠들의 현주소, 아빠들의 유형을 한번 생각해본다.

대략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어흠,권위형-사사건건 아빠의 권위를 앞세운다.

아빠 말을 듣지 않으면 화부터 내기 시작한다.

아이를 한사람의 인격체가 아니라 부속물로 취급한다.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 그러지 않으면 넌 나쁜 애야!

 

술고래,잠대장형- 평소엔 술만 먹고 다니고 주말엔 잠만 잔다.

아이들과 대화는 거의 하지 않는다.

무조건 돈만 벌어다주면 아빠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착각.

가정분위기가 삭막해서 북극펭귄이 살고 싶을 만큼 썰렁하다.

 

새콤,달콤형-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린다.

동심으로 돌아가 숨박꼭질도 하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한다.

아빠의 달콤한 말과 새콤한 행동은 아이들에게 인기 짱!

아빠라기보다 친구처럼 재밌다.

 

대충,대충형- 우선 귀찮은 것을 참지 못한다.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해 대충대충 약속을 한다.

약속 안 지키는 것은 기본. 아이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아빠는 맨 날 거짓말만 해! 우리아빠 미워미워! 아이가 크면 아빠를 존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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