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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운영 ‘토요 체험프로그램’ 큰 호응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마천청소년수련관.

송파구가 마련한 토요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목공예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진지함이 가득한 얼굴로 한 손에는 나무를, 다른 손에는 망치나 드릴, 사포 등 공구를 들고 ‘나만의 가구 만들기’에 열중했다.

학교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체험인 데다,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나무로 의자나 책꽂이 등 갖가지 물건들을 만들다 보니 목공예 수업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3주째 목공예 수업에 참석한다는 보인중 2년생 김민우군은 “친구들과 같이 나무로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교실에서는 문정고 2학년 학생 9명이 중학생 후배들에게 영어를 지도하는 멘토링 수업이 한창이었다. 친구 같은 선배들이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학교에서와는 달리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멘토링 수업을 지난 10개월간 들어온 오금중 2년생 유하은양은 “언니, 오빠들이 친구처럼 편하게 가르쳐줘 학교 수업보다 이해가 더 빨리 되는 것 같다”며 “실제 학교 성적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곳 외에도 가락·마천·삼전·송파·잠실·풍납 등 6개 복지관에서 토요열린학교, 학습클리닉, 놀토테마여행 등 13개의 토요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는 3월부터는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제가 실시됨에 따라 토요일 체험학습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내 초등학교에 토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구립 미술관·박물관·학습관 등에서의 체험학습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평소 누리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지도에 대한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도서관 토요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잠실본동과 송파동, 잠실3동에 각각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언덕 작은도서관 세 곳에서는 3월부터 ‘체인지 토요학교 몸튼튼·마음튼튼·공부튼튼’이라는 토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업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운영을 맡아 SNS 문화, K팝, 독도 문제 등 사회 이슈들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요일에 출근하는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송파1동 주민센터의 빈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문 강사가 자기주도학습을 지도하고,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도 선보이는 ‘학습능력 키움센터’를 4월에 개관한다고 송파구는 밝혔다.

송파구는 토요 프로그램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기관별 프로그램 운영 현황, 참여방법, 연락처 등 통합자료를 다음달 중 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 올릴 예정이다. 토요 프로그램 운영 관련 사업비는 올해 4억8000만원이다. 서찬수 송파구 교육협력과장은 “토요 교육을 활성화해 공교육 공백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도 주 5일제 수업에 대비, 최근 ‘175교육지원센터’를 구 청사 내에 개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

 

 

 

[원문 보기 http://news.nate.com/view/20120129n13462]

http://kace.or.kr/28698 (*.9.13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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