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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531
2015.11.25 (17:57:54)
이봉주 / 서울대 교수·사회복지학

오늘 11월 25일은 고(故) 아산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며 ‘이봐, 해봤어?’ 하는 말로 대표되는 아산(峨山)의 기업가 정신이 현재 한국 경제에 주는 함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산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세계적인 기업가이고 경제인이다. 그의 정신과 활동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함의는 단순히 경제 분야에만 적용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복지다.

최근 한국 사회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복지’다. 사회복지의 방향성을 놓고도 사회적 논쟁은 치열하다. ‘보편적 복지’냐, ‘선택적 복지’냐에 대한 논쟁은 대표적인 복지 논쟁 쟁점 중 하나다. 늘어나는 복지 지출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형편이다. 점증하는 복지를 감당하기 위해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증세(增稅) 논쟁도 바로 복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우리에게 맞는 복지의 방향은 무엇인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방향을 찾는 데 아산의 복지 영역에서의 정신과 활동은 현재형의 큰 울림으로 작동한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복지 문제의 해결에는 아산의 도전(挑戰) 정신과 미래(未來) 지향적 사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산이 1977년 당시 자신의 현대건설 주식 50%를 출연해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던 시점은 ‘사회복지’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때다. 특히, 사회복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복지사업은 외원(外援) 단체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당시에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가난’과 ‘질병’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 것은 아산의 도전 정신과 미래 지향적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산이 가지고 있었던 사회복지 철학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자립 의지’다. 아산재단의 설립 취지나 사업 방향에서는 수동적인 대상자로서의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도움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자발적인 주체로서의 사람을 강조한다. 복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일회성 시혜적인 지원에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라는 철학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산이 사회복지의 유형 중에서도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주목할 일이다. 아산이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그 당시에는 용어조차 없었던 넓은 의미의 교육복지 개념을 실천한 것이다. 학교의 담을 없애고 학교가 지역사회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취지의 지역사회학교운동의 중심에 아산이 있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지역사회학교운동은 단순히 후원자의 위치에 머문 게 아니다. 적극적인 실천 모습은 1969년에 설립된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회장직을 25년 동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보다 앞서 간 복지국가의 뒤만 쫓아가는 전략으론 우리에게 맞는 복지국가를 이룰 수 없다. 우리에게 맞는 복지의 큰 그림이 필요한 때다. 기업가적 창조성과 미래 지향성,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과 인간 존중의 정신을 기초로 한 아산의 정신과 활동이 한국형 복지 모형의 탐색에 주는 함의는 크다.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적 관계를 강조한 생산적 복지, 의존보다는 자립을 중시한 적극적 복지, 그리고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 교육복지에 대한 아산의 정신은 지금도 우리 복지의 방향을 선도하는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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