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민리더십 캠페인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작은 실천
나는 우리 국토와 역사를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역사가 담긴 책 한 권 읽기
•우리의 국토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소풍 가기
•외래어 대신 한글로 표현 할 수 있는 말 10가지 이상 찾아 사용하기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이뤄내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처럼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우리 국토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그 안에 담긴 소중한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현재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혜와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소중한 우리 역사가 담긴 양서 한 권 어떠신지요?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글_김향숙 글쓰기독서 수석지도자
2년 전, 딸아이가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던 때가 생각났다. 처음엔 한 달이나 낯선 곳을 간다는 말을 듣고 괜찮을까 싶어 만류했었지만, 막상 딸아이가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다.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냐고 물어보니 집을 떠나 조상들의 삶의 발자취가 묻어 있는 국토를 직접 돌아다녀보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대한민국 국민임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나 또한 올림픽 뿐만 아니라 월드컵, G20을 개최한 나라로서 선진화의 반열에 오른 한국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아직도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역사의식의 중요성은 커진다.
혹자는 강점기 당시의 치욕스런 역사로 인해 우리나라를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역사는 역사이다.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역사 교육은 무척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역사교육은 아직도 역사적 사실만 주입 하는 데만 그치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역사책이라면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막막하고 그 내용에 따분해 할 사람들도 있기에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 두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역사적인 사건은 결코 그냥 일어난 게 아니다. 그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상황과 그들의 의식에 의해서 일어난 것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시대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비로소 ‘그 시대 사람들이 잘한 것과 잘못한 것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인가? ’를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뿌리를 알기 위해서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우리의 뿌리를 알아야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후손들에게도 더 나은 역사를 물려줄 수 있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역사는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로까지 이어진다는 뜻이다. 오늘날 지구촌화, 세계화라는 이유 속에서 우리 역사를 소홀히 한다면 결국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역사가 없는 민족은 혼이 없고 껍데기만 남아 있는 민족일 뿐이다. 앞에 소개한 두 권의 책은 그간 소홀해온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새이웃 376호 발췌
오 :) 역사는 양도많고 어렵다는 생각이어서 막막할 것 같았는데... 좋은 책 추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